나는 20대와 재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비상금을 그냥 일반 입출금 통장에 두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본다. 비상금은 언제든지 꺼낼 수 있어야 하니까 유동성이 중요한데, 그렇다고 아무 이자도 받지 못하는 계좌에 수백만 원을 묵혀두는 것은 재무적으로 아쉬운 선택이다. 파킹통장과 CMA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다.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일반 입출금 통장보다 훨씬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비상금 500만 원을 연 0.1%짜리 입출금 통장에 1년간 넣어두면 이자가 5,000원이다. 같은 금액을 연 3%짜리 파킹통장에 넣으면 이자가 15만 원이다. 이 차이가 1년이면 약 15만 원, 10년이면 누적으로 상당한 금액 차이가 된다. 비상금처럼 언제 쓸지 모르는 돈도 제대로 된 계좌에 넣어두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