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을 디지털 기기와 함께 보낸다.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소비, 컴퓨터로의 업무, 텔레비전 시청, 그리고 각종 전자기기의 무선 통신까지 우리의 일상은 이미 전자기 신호로 가득 차 있다. 이 환경 속에서 인체는 끊임없이 전자기 자극(electromagnetic stimulation)에 노출되고 있다. 하지만 인체의 생리 시스템은 본래 자연환경에 맞게 설계되었다. 태양빛, 공기, 자정 주기와 같은 자연 리듬에 따라 호르몬과 신경계가 조화를 이루며 항상성을 유지한다. 따라서 지속적인 전자기 자극은 신체의 전기적 균형을 무너뜨리고, 수면, 호르몬, 신경 전달,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전자기 자극이 인체 생리학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건..